카페 베드로 / 김류수
수 십 년 바다 삶 살다가
이젠 나이 들어
낡고 주름진 배 한 척이
봉미산 숲 깊은 계곡까지 걸어 들어와
산 자락 개울 옆에 누웠다
노아 할아범
홀로 산정에 지었다는 배를
이 깊은 산 골짜기 끌어 온, 웬 사내
배를 깃발처럼 높다란 소원 끝에 매달며
한다는 말
바닷길 대신 하늘 길로 가는 배란다
산 안개 피어오르는 아침이면
드립 커피 향을 뱃고동 소리처럼
흘려보내며 바리스타가 되는 배
갈릴리 호수에서 노 저으며 고기 잡던
베드로처럼
그물 대신 커피 향으로
사람을 낚는다는 카페 베드로
아직 이물과 고물 사이
푸른 물결 출렁이는 꿈이 있어
생명의빛 그득 한 곳
저 배 걸어온 숲 길 올라와
차 한 잔 하시게
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생명의빛홈타운
시설장 : 김도경 / 사업자등록번호 647-82-00479
주소 :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봉미산안길 335 (우) 12471
전화 : 031-5175-9811 / 팩스 : 031-584-9815 / 이메일 : hometown2022@naver.com
카페 베드로 / 김류수
수 십 년 바다 삶 살다가
이젠 나이 들어
낡고 주름진 배 한 척이
봉미산 숲 깊은 계곡까지 걸어 들어와
산 자락 개울 옆에 누웠다
노아 할아범
홀로 산정에 지었다는 배를
이 깊은 산 골짜기 끌어 온, 웬 사내
배를 깃발처럼 높다란 소원 끝에 매달며
한다는 말
바닷길 대신 하늘 길로 가는 배란다
산 안개 피어오르는 아침이면
드립 커피 향을 뱃고동 소리처럼
흘려보내며 바리스타가 되는 배
갈릴리 호수에서 노 저으며 고기 잡던
베드로처럼
그물 대신 커피 향으로
사람을 낚는다는 카페 베드로
아직 이물과 고물 사이
푸른 물결 출렁이는 꿈이 있어
생명의빛 그득 한 곳
저 배 걸어온 숲 길 올라와
차 한 잔 하시게